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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 위해 시골 학교로…초등학생 전학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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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사태로 학교 등교인원이 제한 되면서 학교 가는 날이 몇달째 '들쭉날쭉'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 적응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더 불안하기만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등교 제한 없이 매일 대면수업이 가능한 소규모 시골학교로 전학을 오는 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고합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교생이 37명뿐인 안동의 한 농촌 지역 초등학교입니다.

마스크를 쓴 1학년 학생들이 충분한 거리를 두고 수업을 이어갑니다.

이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달 초에도 대면 수업이 정상 진행됐습니다.

등교 인원을 제한하는 코로나 거리두기 지침이, 전교생 6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에선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기약 없는 원격 수업에 지친 도시 학생들이 전학을 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 모두 10명이 전학을 왔는데, 벌써 전교생의 1/4을 차지합니다.

[남지언/남후초등학교 1학년 (최근 전학)]
"일주일 가고 일주일 쉬고, 일주일 가고 일주일 쉬고… 그때는 빨리 끝나는데 공부가 너무 어려웠어요."

학교와 학업에 첫 발을 내딛는 초등학교 저학년부모들의 관심이 특히 많습니다.

[양송미/초1·유치원생 학부모]
"학교를 못 가는 것 때문에 어머님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특히 걱정하시는 것은 학업이 뒤떨어질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인데 계속 (수업을) 하고 있으니까, 어머님들이 "이 학교, 참 보내고 싶다"라는…"

승마, 피아노, 미술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확대하고, 통학버스 노선을 연장해 학생들의 등하교 부담을 던 점도 학부모들의 결심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안기종/안동 남후초등학교 교감]
"승차 도우미나 운전기사가 직접 태워오니까 그런 면에서 믿고 맡기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일 대면수업이 가능한 소규모 학교로 전학한 경북의 초등학생은 8월까지 300여 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질수록 농촌 전학을 택하는 학생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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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기자(joony@and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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