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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도훈 "종전선언, 미국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얘기하면 공감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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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3박 4일 일정 워싱턴 덜레스 도착

"논의할 여러 현안 중 종전선언도 포함"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공조방안도 논의"

"옥토버 서프라이즈, 모든 것 북한에 달려"

"비건과 항상 어떻게 대화로 이끌지 논의"

중앙일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특파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이광조 JTBC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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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았다. ^서해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종전선언 제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10월 방한 등 한반도에 여러 현안이 불거진 상황에서 한미 조율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종전선언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온 취지가 모든 관련된 현안에 관해 이야기하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당연히 종전선언 이야기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과거 미국 역시 종전선언에 대해 나름대로 관심을 가지고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된다고 하기 전에 같이 한번 앉아서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티브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미리 약속해 둔 예정된 방미임을 밝히면서도 "시기적으로 여러 이슈가 있는 지금 마침 잘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3박 4일간 방미기간 동안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알렉스 웡 대북특별 부대표 및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를 두루 만날 예정이다.

북한군이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선 "국무부가 한국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이상, 어떻게 공조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미국 대선 전인 10월 중 북한과의 깜짝 만남,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로썬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피해가 심각한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부장관이 인도 지원 용의를 밝힌 바 있으니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미국 쪽 이야기에 아직 북한의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과 만날 때는 항상 발생한 상황을 어떻게 관리해 대화 재개로 이어갈 것인지, 한반도 평화구축을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결국 최근 발생한 여러 현안을 어떻게 북한과의 대화로 이어갈지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김필규 특파원 phil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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