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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현대모비스, `아이디어 게시판` 운영…신기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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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계 인재경영 ◆

매일경제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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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인재 중심 경영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의 미래 인재 육성 체계를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실행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이브리드형 채용'을 도입해 채용 과정에서부터 인재 육성 체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형 채용은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정기 공채는 졸업 시점과 연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수시 채용은 현업 부서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다. 2018년까지 정기 공채 중심의 채용 방식을 이어온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고, 올해는 하이브리드형 채용을 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부터 전사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AI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AI 전문가 양성 과정은 올해부터는 연 2회, 회당 6개월씩 직무교육 과정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20명가량의 실무 중심의 현장 AI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전 임직원이 신기술·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류 및 소통하고, 이 아이디어가 회사의 간판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이 대표적이다. 게시판에는 올해 9월 현재 10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올라왔는데, 이들은 단순한 가능성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2018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전기차 그릴 커버를 활용한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AVAS)은 구체적인 연구개발 과정 거쳐 최근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전기차 그릴을 스피커의 진동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 기술이다. 지난해에는 차량 후방 카메라의 빗물을 세척해주는 '초음파 진동 렌즈 클리너' 등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기술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

[기획취재팀 = 이호승 기자 / 김기정 기자 / 원호섭 기자 / 전경운 기자 / 송광섭 기자 / 이종혁 기자 / 이용익 기자 / 황순민 기자 / 박윤구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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