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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경수 불러놓고 “대선출마 안하나”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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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단위론 부동산 해결 불가” 김경수, 대선 도전 시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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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와 김경수 경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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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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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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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가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차기 대선 레이스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는 말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 때 벌어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그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 여권의 차기 대선 경쟁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25일 밤 공개된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 출연했다. 김 지사는 김어준씨가 “내년이 대선의 해”라고 하자 “대선 직후 재선해야 할 지방선거가 있다”고 했다. 지사직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런데 김씨가 “(드루킹 사건) 2심(재판)이 결정되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드느냐”고 거듭 묻자 김 지사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수도권으로만 사람과 돈이 몰리는 문제를 차단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김씨가 “그래서 대선에 뛰어들겠다?”라고 묻자 “시·도 단위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우니까”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국가 차원의 문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이른바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자살이 급증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저 또한 어린 시절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기도 했다”며 40년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얘기를 털어놓았다. 어릴 때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팔에 장애를 갖게 됐다는 이 지사는 “가난의 늪은 끝 모르게 깊었다. 살아야 할 아무 이유도 찾지 못하던 사춘기 소년이었다”며 “저를 살린 건 이웃 주민들이었다. 웬 어린놈이 수면제를 달라고 하니 동네 약국에서 소화제를 왕창 준 것이다. 엉뚱한 소화제를 가득 삼키고 어설프게 연탄불 피우던 40년 전 소년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 24시간 응급 심리 상담 번호를 남기면서 “우리 죽지 말고 살자”고 했다.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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