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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민 제한하자" 스위스판 '브렉시트' 국민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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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61.7%, 찬성 38.3%로 부결

정부, 투표 결과 환영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EU와 좋은 관계 중요"

뉴시스

[로잔=AP/뉴시스]스위스에서 27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시민권자 이민자 수를 제한하자는 안건이 반대 61.7%로 부결됐다. 사진은 해당 안건을 국민투표에 부친 스위스국민당(SVP)의 포스터가 지난 8일 로잔에 걸려있는 모습이다. 포스터에는 스위스 시민들이 EU 시민들에게 둘러쌓인 모습이 그려졌으며 "우리는 너무 빽빽해!"라고 적혀있다.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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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위스에서 27일(현지시간) 치러진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EU) 시민권자 이민자 수를 제한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

AP 통신,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안건은 반대 61.7%, 찬성 38.3%로 부결됐다.

이번 안건은 제1당인 스위스국민당(SVP)에 의해 국민 투표에 부쳐졌다. 일을 하러 스위스로 들어오는 EU 시민권자의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주목을 받았다.

SVP은 EU 시민권자들이 스위스 국민의 실업률을 높이고 주거비를 높이고, 교통과 공공 서비스를 압도해 "통제되지 못하고 과도한 이민"에 직면했다고 근거를 들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 당초부터 연방정부는 해당 조치가 수익성 있는 EU와의 관계를 더욱 긴장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시민들이 EU에 거주하거나 일하기를 원할 경우 상호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린 켈러 수터 스위스 법무부 장관은 "특히 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경제 상황 시기에 이웃 국과들과 EU와의 좋은 관계가 중요하다"고 투표 결과를 반겼다. 그는 스위스가 EU와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추진하는 가운데, EU 가입은 삼가는 양자적 길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EU에 가입한 회원국은 아니지만 양자 협약에 따라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해왔다.

SVP는 이번 투표 결과를 두고 당이 실망했으나, 나라를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투표 결과를 둘러싸고 "민주주의와 유럽에게 있어 아름다운 일요일이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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