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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영록 전남도지사 “수해·태풍 상처 보듬는 한가위로” [자치단체장 추석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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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예산 사상 최대 7조 확보… 광주∼순천 경전선 등 청신호

세계일보

추석 인사에 앞서, 지난달 집중호우와 연이은 3번의 태풍으로 약 5000억원의 피해를 본 전남도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석절은 사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이웃공동체는 물론 지역공동체를 회복하는 뜻깊은 그야말로 풍요로움과 즐거운 상징의 날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도민·향우 모두가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전남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도백(道伯)으로서, 어머니를 둔 아들로서, 아들딸 둔 아비로서, 참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내년 설 명절에는 기필코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 웃으며 온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아가겠습니다. 부득이 전남에 방문하신 분들은 꼭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타 지역 방문자제 등을 스스로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내년도 예산이 사상 최대인 7조1782억원이 반영돼 연구개발(R&D) 신규사업과 광주∼순천 경전선, 광주∼목포 호남고속철도, 목포∼보성 남해안 철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SOC 사업, 여수·광양항 활성화 등 핵심 현안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정부인증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21 국제농업박람회’가 5회 연속 국제행사로 지정되었습니다.

올 추석은 코로나19로 몸은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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