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비대면 시대… 가상 마라톤 대회로 기부캠페인 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이들과 미래재단

동아일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4년째 함께 진행하는 ‘아름다운 달리기, 기브앤 레이스’의 올해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7월에 개최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 우리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기업의 경영활동도 크게 위축됐으며 아동 청소년의 교육,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화됐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대면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을 발빠르게 언택트(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파트너 기업들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이 격화된 3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관계자와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쳤다.

해당 지역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 가정, 의료진, 현장 봉사자 등에게 위생용품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 4100개를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과 안동 지역 특산 농산물 및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가정용 키트를 전달해 지역 농가 활성화를 꾀했다.

재단은 KB국민카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 15곳을 선발해 해당 기업이 생산한 건강, 위생, 교육관련 물품을 구입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이들에게 지원했다.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청소년의 멘토 KB! 학습멘토링’은 3월 기존 봉사단 1박 2일 숙박형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해 멘토링 소양 교육 및 지역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대중이 참여하는 기부캠페인도 변화를 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4년째 함께 진행하는 ‘아름다운 달리기, 기브앤 레이스’의 올해 행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7월 개최됐다. ‘버추얼 러닝’이라는 콘셉트로 참가자들은 48시간 동안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가상의 마라톤 대회를 열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총 5억 원 모금액을 조성했다. 또 10월 17, 18일 두 번째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으로 또 한 번의 비대면 방식 레이스를 통해 기부문화 확산이 지속될예정이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