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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美언론 신인상 선정 5위권 바깥… 쟁쟁한 경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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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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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도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올해 내셔널리그의 다른 신인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록을 쌓았다. 신인왕 투표에서 ‘TOP 5’ 안에 들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미 유력 매체인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조엘 셔먼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올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그리고 감독상 순위를 공개했다. 류현진(33·토론토)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 3위에 올라 가치를 인정받은 가운데 김광현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5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광현은 시즌 8경기(선발 7경기)에 나가 39이닝을 던지면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대를 걸었던 주축 선수들이 부진 및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팀 선발진의 구세주와 같은 몫을 했다. 규정이닝과 한참 떨어져 있기는 했지만, 35이닝 이상을 소화한 선발투수 중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런 김광현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9다. 김광현의 올해 연봉(약 148만 달러)을 생각하면 투자는 충분히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셔먼의 투표에서는 5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저평가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김광현에 앞서 먼저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성적도 쟁쟁했다.

셔먼이 1위로 뽑은 데빈 윌리엄스(밀워키)는 신인 딱지를 생각하지 않고, 리그 전체를 봐도 손에 꼽힐 만한 불펜투수였다. 윌리엄스는 22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면서 4승1패 평균자책점 0.3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불펜투수임에도 WAR은 1.2로 김광현을 앞선다.

윌리엄스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뽑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또한 시즌 52경기에서 타율 0.299, OPS(출루율+장타율) 0.870, WAR 1.6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투표 3위 알렉스 봄(필라델피아)은 42경기에서 타율 0.338, OPS 0.887, WAR 0.6을 기록했다.

선발로 비교할 수 있는 공동 4위 토니 곤솔린과 더스틴 메이(이상 LA 다저스)도 평균자책점이 김광현보다 떨어지지만 이닝 등 나머지 지표에서 어필할 만한 성적을 냈다. 곤솔린은 9경기(선발 8경기)에서 46⅔이닝을 소화했고, 2승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메이는 11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 모두 WAR에서 김광현을 소폭 앞선다.

5위인 이안 앤더슨(애틀랜타)은 6경기에서 32⅓이닝을 던져 김광현보다 이닝 및 평균자책점(1.95)이 떨어진다. 그래도 WAR은 김광현보다 조금 높은 1.2였다.

신인왕 판도는 윌리엄스 혹은 크로넨워스로 굳어진 가운데 김광현은 류현진(2013년 4위), 강정호(2015년 3위), 오승환(2016년 6위)에 이어 다시 한 번 신인상 투표에서 높은 위치를 노린다. 물론 김광현을 엄연한 의미에서의 신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앞선 세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이왕이면 높은 순위에서 마무리하는 게 경력에도 남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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