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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 탄핵안 부결…내년 4월까지 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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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3분의2인 136명 찬성 못얻어…의협임원 7명 불신임안 부결

전공의·의대생 등 탄핵 요구 피켓 시위도…새 비대위 구성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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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협회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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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의사들의 집단휴진 당시 정부·여당과 독단적으로 합의했다는 이유로 불신임 대상이 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의협 임원 7명의 탄핵안이 부결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27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 컨벤션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최 회장 불신임안은 이날 투표한 대의원 203명 중 3분의 2 이상인 136명이 찬성하지 않아 부결됐다. 찬성은 114명, 반대는 85명이었다. 기권은 4명이었다.

의협 정관에 따라 불신임안은 이날 총회에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의협의 재적 대의원은 242명이다.

최 회장과 같은 이유로 불신임 대상에 올랐던 의협 임원진 7명에 대한 탄핵안도 부결됐다. 어떤 안건도 전체 투표한 대의원 201명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 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 이후 일부 대의원이 이석해 전체 투표 인원이 변경됐다.

이날 총회는 주신구 대의원을 포함해 총 82명이 최 회장과 임원 7명에 대한 불신임안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발의하면서 총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불신임 대상은 최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었다.

불신임안을 발의한 쪽에서는 최 회장과 의협 집행부가 회원 동의 없이 지난 4일 정부·여당과 합의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신임에 찬성하는 대의원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내부 잡음이 지속할 가능성은 남았다.

실제 이날 의협 임시 대의원 총회 장소 앞에선 의대생, 전공의 등이 최 회장의 불신임을 가결해달라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최 회장의 탄핵을 주장하는 의사 일부가 총회 장소에 들어가려다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에는 결과에 불만을 표출하는 일부 의사가 고성을 지르면서 장내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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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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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회장과 임원들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된 후 새로운 의협 비상대책위원 구성안이 투표에 부쳐졌다. 의료계 투쟁을 지속하고자 새로운 비대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안건이었다.

투표 방식을 놓고 의견은 엇갈렸다. 애초 무기명 투표가 예정됐으나 일부 대의원들이 비대위 구성안은 기명으로 투표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결정된 방식은 기명 투표였다. 그러나 투표 방식이 결정되기 전에 일부 대의원들이 무기명으로 사전에 투표하고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최종 투표 결과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했던 안건도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투표 결과에 따라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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