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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최다 6골' 인천, 113일 만에 탈꼴찌…울산은 선두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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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무고사 해트트릭 포함 6골 대폭발…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골

성남 연제운, 킥오프 2분 만에 퇴장 'K리그1 역대 최단시간'

울산, 대구와 2-2 무승부…2위 전북은 상주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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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창단 이후 한 경기 최다골(6골)을 폭발하며 11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선두 울산 현대는 대구FC와 비기면서 이날 상주 상무를 물리친 전북 현대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힘겹게 1위를 지켰다.

인천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3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분 만에 수비수 연제운이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성남FC를 상대로 무고사의 해트트릭과 김도혁의 멀티 골을 앞세워 6-0으로 완승했다.

6골은 2004년부터 K리그에 진입한 인천의 역대 한 경기 최다 골이다. 무고사는 3골 1도움, 김도혁은 2골, 아길라르는 2도움으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B 첫 경기에서 승리한 인천은 승점 21(21득점·골 득실-9)을 기록, 이날 강원FC에 0-2로 패한 부산 아이파크(승점 21·21득점·골 득실-12)를 골 득실에서 앞서 꼴찌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

인천이 최하위에서 벗어난 것은 6월 7일 이후 113일 만이다.

인천은 전반 2분 성남의 중앙 수비수 연제운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서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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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2분 만에 퇴장당하는 성남FC 수비수 연제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 연제운은 자기 진영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백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트래핑이 나빠 볼을 주춤했고, 전방 압박에 나선 인천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재빨리 달려들어 볼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연제운은 무고사를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반칙 휘슬과 함께 연제운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의견을 나눈 주심은 직접 모니터를 확인하는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레드카드를 꺼내 무고사의 득점 기회를 막은 연제운의 퇴장을 명령했다.

이로써 연제운은 2013년 승강제 도입과 함께 시작된 K리그1 역대 최단 시간 퇴장의 불명예를 썼다.

기존 K리그1 최단 시간 퇴장의 주인공은 2015년 5월 23일 전반 5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은 한교원(전북)이었다.

K리그 통산 최단 시간 퇴장은 전반 1분으로 최은성(전 대전)과 장지현(전 수원·이상 2000년) 등 2명이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 11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김준범의 결승 골에 이어 전반 19분 아길라르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가 헤딩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인천은 4골을 더 몰아치는 알찬 결정력으로 대승을 완성했다.

인천 김도혁은 후반 9분과 32분 멀티 골(2골)을 꽂았고, 무고사는 후반 38분과 45분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해 팀의 6-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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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리를 펼치는 강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구덕운동장에서는 강원이 부산을 2-0으로 이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강원은 후반 6분 한국영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침투 패스를 고무열이 잡아 오른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아낸 뒤 후반 42분 이영재의 추가 골로 부산을 무너뜨렸다. 강원(승점 27)은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부산은 3연패에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에 빠지면서 인천과 승점-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꼴찌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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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시작'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7일 오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라운드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 울산 주니오가 동점 골을 넣은 후 공을 그라운드 가운데로 가져가고 있다. 2020.9.27 mtkht@yna.co.kr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파이널A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家) 선두 경쟁'에서는 울산(승점 51·47득점)이 비기고, 전북(승점 51·39득점)이 승리하면서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울산이 어렵게 선두를 유지했다.

울산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친 23라운드 파이널A 첫 경기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1로 앞서던 후반 45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전반 21분 만에 대구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전반 27분 김태환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은 '골무원' 주니오가 왼발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주니오는 시즌 25호 골로 이날 골을 추가한 세징야(15골)와 득점 차를 10골로 유지하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울산은 후반 5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은 '오른발잡이' 김태환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아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어진 대구는 후반 45분 박한빈이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극장 동점골'을 쏘아올려 승부를 극적으로 무승부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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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동점골을 터트린 대구 박한빈의 골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2위 전북이 상주를 상대로 이승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4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보경이 상주 안태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반칙 무효로 선언해 득점 기회를 날렸다.

상주의 거센 반격에 고전한 전북은 후반 25분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트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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