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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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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내달 訪日…스가 총리 만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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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국무위원의 방일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9일 만인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을 가진 뒤 구체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2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왕 국무위원이 이르면 다음달 방일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 왕 국무위원이 방일하면 스가 총리도 만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HK는 "양국 정부가 왕 국무위원과 스가 총리의 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라며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의 고위급 인사와 직접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와 시 주석은 앞서 지난 25일 전화회담에서 정상 간을 포함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스가 총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시 주석에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서명을 비롯해 중·일 간 경제협력을 원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달 초순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일본을 방문해 스가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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