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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국봉쇄에도 코로나 급증…하루 확진 9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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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코로나 정책 실수 인정…총리 퇴진 시위 이어져

연합뉴스

9월 1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한 거리를 마스크를 쓴 이스라엘 시민들이 걷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봉쇄 조처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염병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밤 전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만7천100명으로 하루 동안 9천201명 늘었다고 밝혔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4일 7천425명, 25일 5천784명을 기록했다.

이스라엘 인구가 924만6천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인구 41명당 1명이 확진자인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1천441명으로 하루 사이 29명 늘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실수를 인정했다고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총리실이 발표한 동영상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가 과거 실수를 했느냐? 그렇다"며 행사장, 학교 등을 너무 일찍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올해 5월 하순 한 자릿수까지 줄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봉쇄 조처 완화 등의 영향으로 6월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었다.

이스라엘은 이달 18일 코로나19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2차 전국 봉쇄에 돌입했고 25일 오후부터 봉쇄 조처를 더욱 강화했다.

현재 이스라엘 거주자는 의약품 구매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1㎞ 초과한 곳으로 이동할 수 없으며 학교, 호텔, 쇼핑몰 등이 문을 닫았다.

다만, 시위할 권리를 주장하는 야당 등의 반발로 집회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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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밤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퇴진 요구 시위.[EPA=연합뉴스]



26일 밤에도 예루살렘의 총리실 주변에는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개인 거리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평화롭게 집회를 했다.

올해 6월부터 총리 관저 근처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와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져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올해 5월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첫 재판을 받았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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