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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에 10년 걸렸던 안송이, 10개월 만에 2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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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클래식 최종일 2타차 역전 우승…유현주는 4타 잃고 공동 42위

연합뉴스

안송이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연합뉴스) 권훈 기자 = 처음 우승하는 데 10년이 걸렸던 안송이(30)가 10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다.

안송이는 27일 전남 영암의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등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따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던 안송이는 10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데뷔 이후 237경기에서 첫 우승을 따냈던 안송이는 두 번째 우승까지는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

안송이는 "첫 우승 이후 생각보다 빨리 두 번째 우승을 해서 기쁘다"면서 "올해 목표가 2승이었는데 50%를 달성했다. 메이저대회이자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 이소미(21)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송이는 10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나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한때 1타차 공동2위에 7명이 포진하는 혼전 속에서 쉽게 우승을 점치기는 힘들었다.

안송이는 13번 홀(파4)에서 2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공동 2위 그룹으로 내려앉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안송이는 14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3m 옆에 떨궈 곧바로 만회하는 버디를 잡았다.

안송이가 선두를 되찾은 사이 우승 경쟁을 벌이던 추격자들은 한두명씩 제풀에 떨어져 나갔다.

한때 선두를 달린 임희정(20)은 11번 홀(파4) 보기와 12번 홀(파3) 더블보기로 탈락했고, 김우정(22)은 17번 홀(파3) 보기로 밀려났다.

안송이가 18번 홀(파4) 티샷을 날릴 때 18번 홀 그린에서 버디를 노린 장하나의 퍼트는 홀 바로 앞에서 멈췄다.

1타차로 뒤따르던 이소미는 17번 홀(파3) 보기로 더는 추격할 동력을 잃고 18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잃었다.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한 안송이는 "우승했다"는 캐디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는 "코스에 리더보드가 없어 순위를 알지 못한 채 경기했다"면서 "캐디도 순위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 때문에 긴장을 덜했다"고 털어놨다.

장하나와 김우정은 장수연(26), 박채윤(26), 허다빈(22)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렸던 이소미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0위(7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 오른 최혜진(21)은 이번 시즌에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9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 1위 박현경(20)은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에 그쳤다.

첫날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서 파란을 예고했던 인기 스타 유현주(26)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42위(1언더파 215타)로 밀려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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