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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자택서 숨진 채 발견…日열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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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일본의 국민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竹內結子·40·사진)가 27일 도쿄 시부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갑작스런 사망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경시청의 발표에 따르면 다케우치는 이날 오전 2시 경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전날 밤까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긴급 뉴스를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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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사이타마현 우라마에서 태어난 그는 1996년 데뷔했다. ‘프렌즈’, ‘런치의 여왕’, ‘링’ 등 로맨틱 코미디와 공포물 드라마에 출연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물론 ‘환생’ ‘봄의 눈’ 등 유명 영화에서도 잇따라 주인공을 맡았다. 2003~2005년 3년 연속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다케우치는 2005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나카무라 시도(中村獅童·48)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2008년 이혼했다.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中林大樹·35)와 재혼했고 올해 1월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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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5월 영화 ‘조금씩 천천히 안녕’의 주연을 맡는 등 최근까지도 활동을 이어왔다. 소셜미디어에는 3주 전까지 자신이 광고 모델로 출연한 라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글과 사진을 게시하는 등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다.

최근 일본에서는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고 있다. 5월 후지TV의 리얼리티쇼 ‘테라스 하우스’에 출연했던 여성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木村花·22), 7월 배우 겸 가수 미우라 하루마(三浦春馬·30), 8월 결혼 리얼리티쇼에 출연했던 하마자키 마리아(23), 이달에는 여배우 아시나 세이(芦名星·37)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생전에 기무라와 하마자키는 악플에 시달렸고, 마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와중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누리꾼의 비판을 받았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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