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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7일간 4경기 뛰는 토트넘…팬들은 "농담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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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다음 주에만 4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 홋스퍼 스케줄에 연고지 팬들도 뿔났다. 4경기 중 3경기 상대가 뉴캐슬,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스퍼스 팬들 사이에서 "이건 완벽한 조크(an absolute joke)" "사무국에 항의해야 한다" "미친 일정" 등 격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는 27일(한국 시간) "뉴캐슬과 맞대결을 앞두고 스퍼스 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연고 구단이 앞으로 일주일간 4경기나 소화해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이라면서 "다행히 코로나19 양성반응으로 레이튼 오리엔트와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취소됐다. 그럼에도 이들은 첼시 맨유와 리그 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이 남아 있다. (상대 팀이지만) 가혹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뉴캐슬은 지난 13일 웨스트햄과 시즌 개막전에서 2-0으로 웃었다. 그러나 브라이튼과 홈 개막전에선 0-3으로 충격패했다.

사흘 전 모어캠비와 카라바오컵에서 7-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스티브 부르스(60) 감독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이란 준척을 잡고 확실한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높다.

크로니클라이브도 "토트넘 선수단 체력 문제를 (집요히) 파고들어야 한다"면서 "너무 많은 경기를 압축적으로 소화하는 적군을 맞아 안방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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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트위터에 각종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아이디 '애시 와이(Ash Wye)'는 "일요일 뉴캐슬, 화요일 첼시, 목요일 마카비 하이파, 돌아오는 일요일엔 맨유를 만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농담 같은 스케줄이 어딨나"라며 부글부글 끓는 속을 드러냈다.

'마이크 길(Mike Gill)' 씨도 "정말 진지하게, 강하게 되묻고 싶다. 이건 진짜 미친 스케줄 아닌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도 "7일 동안 4경기 뛰는데 개중 세 팀이 (순위) 라이벌들"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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