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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한국형 달 궤도선, 2022년 8월 1일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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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한국형 달 탐사 궤도선을 오는 2022년 8월 1일 발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관측, 착륙선 착륙 지점 정보 수집,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을 하는 탐사선이다.

한국형 달 탐사 궤도선은 당초 '단계적 루프 트랜스퍼 방식'(PLT)으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궤도선 중량이 늘어 연료 부족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3개월은 100㎞ 원궤도를 돌고 9개월은 100×300㎞ 타원궤도를 돌며 탐사활동을 하기로 계획이 변경됐다.

다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렇게 달 탐사 궤도를 변경할 경우 NASA가 달 궤도선에 탑재하는 '섀도 캠'(ShadowCam)이 달 표면 이미지를 계획한대로 찍지 못하는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NASA는 항우연에 1년간 100㎞ 원궤도를 유지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탐사선이 달-지구 거리(38만㎞)의 4∼5배나 먼 심우주까지 나가는 경로를 따라가지만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달 궤도 전이 방식’(BLT) 방식으로 궤적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항우연은 이를 수용해 전이궤적 설계 전담팀(BTAK)을 꾸려 BLT 궤적을 설계했고, NASA측에 검토를 받은 결과 이 궤적으로 달 궤도선을 쏘아 올린다면 임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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