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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팝업★]日 배우 다케우치 유코, 8개월 아들 두고 사망→日애도.."가족 슬픔 배려 부탁"(공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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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다케우치 유코 SNS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일본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NHK,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새벽 다케우치 유코가 도쿄 시부야 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0세.

보도에 따르면 쓰러져 있는 다케우치 유코를 남편 나카바야시 다이키가 처음 발견하고 신고했다. 일본 경시청은 현장 상황 등을 미루어 보아 다케우치 유코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다만,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다케우치 유코의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다케우치 유코가 오늘 자택에서 사망했다"며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 이러한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너무 갑작스러워 소속사 직원들도 놀란 상황"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세한 상황은 현재 확인 중이며 가족 및 친족의 슬픔을 배려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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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포스터



앞서 다케우치 유코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지난 2005년 결혼해 첫 아들을 낳았다. 그러다 나카무라 시도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는데, 여배우 오마코토 아야가 동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다케우치 유코는 나카무라 시도와 2008년 이혼했다.

이후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했고, 지난 1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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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유코 SNS



다케우치 유코의 갑작스런 비보에 일본 열도가 충격과 슬픔에 잠긴 상황. 특히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남편과 두 아들과 사망 전날인 26일까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다케우치 유코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지 8개월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의 SNS를 통해 수많은 팬들은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1980년생인 다케우치 유코는 지난 1998년 영화 '링'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런치의 여왕'으로 톱스타 대열에 들어섰고, '클로즈드 노트', '프라이드'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2004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다케우치 유코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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