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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 사망…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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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다케우치 유코. [다케우치 유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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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출연한 일본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사망했다. 향년 40세.

27일 NHK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澁谷)구의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일본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케우치 유코는 1998년 공포 영화 '링'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드라마 '런치의 여왕' 등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3년 '환생' 2005년 '봄의 눈'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큰 유명세를 탔다.

2005년에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의 결혼했지만 2008년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있었는데 당시 친권은 다케우치가 유코가 가졌다. 지난해 2월 배우 나카바야시 다이키와 재혼해 지난 1월 아들을 출산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현지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그의 SNS를 찾아 "지금 속보에서 당신이 사망했다고. 말이 안 돼요", "거짓말이죠? 뭔가 잘못된 거죠?"라며 슬퍼하고 "반짝반짝한 미소에 격려를 많이 받았습니다. 부디 천국에서 웃는 얼굴로 있을 수 있기를" 등의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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