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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사망` 공무원 입고있던 구명조끼 미스터리…"보급된 조끼는 다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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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 총격을 받고 사망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47)씨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해경 등에 따르면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로 무궁화 10호가 입항하면서 구명조끼를 조사한 결과 물품 대장에 등재된 구명조끼는 29개로 확인됐다. 배에 비치하는 구명조끼는 승선 정원(24명)의 120%로 29개로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은 구명조끼 몇 개가 배에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작동에 문제가 없는 구명조끼는 불용처분하지 않은 채 비상시 사용하려고 싣고 다니고 있어 정확한 구명조끼 숫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사에 나선 해경도 A씨가 입은 구명조끼는 보급품이 아닌 비관리 구명조끼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배에 실린 구명조끼 숫자가 자세하게 기록되지 않아 A씨가 입은 조끼가 어떤 것인지는 현재로선 정확하게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해어업관리단은 무궁화호 선원과 장비 관리에 큰 허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당직 근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고장 난 폐쇄회로(CC)TV, 몇 개인지도 모르는 구명조끼 등으로 인해 사고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이날 출항지인 목포로 복귀한 어업지도선 선원 15명은 일단 집으로 모두 귀가했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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