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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돌려보낸 백두산 호랑이, 러 밀렵꾼 총격에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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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작년 5월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 멸종위기종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 1마리가 최근 밀렵꾼에게 희생됐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무르주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 동북쪽 한 마을에서 아무르 호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이 호랑이가 밀렵꾼에게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호랑이 가죽은 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돼 밀렵꾼들의 주요 목표물이 되곤 합니다.

'파블리크'라는 이름의 이 호랑이는 연해주 '아무르 호랑이 센터'에서 재활 치료를 받다가 작년 5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개체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파블리크는 2018년 2월 먹이 사냥을 하다가 상처를 입은 어미와 함께 현지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은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총탄에 맞아 죽은 3∼5세의 암컷 호랑이 가죽을 소지한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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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자연으로 돌아가는 아무르 호랑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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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멸종위기종을 불법으로 사냥하는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최대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르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600 마리에 불과한 생존 개체 가운데 90%가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아무르 호랑이 센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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