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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항체 보유자 1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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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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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스페인에서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빈민가의 무료 식료품 배급을 기다리는 장바구니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띄엄띄엄 늘어서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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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보유자가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집단면역을 기대하기에는 매우 멀다는 점이 확인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전국을 단위로 한 최초의 조사에서 코로나19 항체 보유자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25일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투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혈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흑인, 중남미계 공동체에서는 항체 형성이 2~4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초 이들 공동체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더 큰 감염양상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랜싯 설문조사는 투석환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석환자들은 정기적으로 혈액투석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추적조사가 더 쉽다.

또 이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고령층, 빈곤계층일 확률 역시 더 높아 일반인들에 비해 항체 형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투선환자들은 이에 더해 투석을 위해 교통수단을 공유하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더 높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을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그만큼 더 낮기도 한 이중측면을 갖고 있다.

설문조사를 평가한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바나비 플라워, 크리스티니 애치슨 교수는 "미국내 대규모 코로나19 부담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인구만 면역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해도 면역을 자신해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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