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3위 전쟁, 불펜 총력전' LG 좌우놀이, 모두가 잘 막았다 [오!쎈 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수원, 한용섭 기자] LG가 불펜 총력전에서 KT에 웃으며 공동 3위로 복귀했다. LG의 필승조가 KT 필승조에 판정승을 거뒀다.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KT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선발 김윤식(LG)과 배제성(KT)은 5회까지만 마운드에 올랐고, 1-1 동점에서 불펜 싸움이었다.

LG 김윤식은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막았다. 선발 몫을 충분히 했고, LG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KT 좌타 중심타선 상대로 좌완 최성훈이 먼저 올라왔다. 최성훈은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사 1루가 됐다. 오른손 타순이 되자, 최성훈이 내려가고 정우영이 올라왔다. 주자 상황에서 등판 경험이 많은 정우영은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를 막아냈다.

7회 계속해서 정우영이 올라왔다. 6회 2타자를 상대하며 투구수는 11개. 정우영은 장성우, 문상철, 심우준을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⅔이닝(22구) 퍼펙트로 임무를 완수했다.

8회, 이정용이 올라왔다. 배정대를 삼진으로 잡고, 황재균에게 1볼 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은 로하스(스위치)와 강백호. 좌타 상대로 좌완 진해수 순서. 진해수는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서 강백호에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가 됐다.

우타자 타순이라 다시 투수 교체. LG 벤치 선택은 최동환이었다. NC전에서 실패했던 최동환은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3-1로 앞선 9회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5회 1사 1,2루에서 선발 배제성을 한 박자 빠르게 교체했다. 좌타자 라모스 상대로 좌완 하준호를 올려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하준호는 6회까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7회 이보근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안타-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이보근이 대타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좌타자 홍창기 타석에서 좌완 조현우로 교체했다.

조현우는 2사 3루 위기에서 볼넷, 외야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8회 좌타자 라모스, 김현수를 상대로 2아웃을 잡고서 전유수에게 공을 넘겼다. 전유수가 8회를 마무리했다.

양팀 불펜은 9회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9회 전유수는 선두타자 안타를 맞고,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에서 교체, 마무리 김재윤이 위기에서 등판했다. 그러나 대타 오지환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고 1-2 균형이 깨졌다. 대타 양석환에게 1타점 2루타까지 맞고 말았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