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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조건부 의결’ 처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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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안전 분과를 무시한 채 표결 처리를 강행해 놓고, 이를 '조건부 의결'한 것으로 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증위원회가 안전 분야 검증 과정에서, 검증위원들의 동의 없이 외부기관의 의견을 임의로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의견을 의뢰한 외부기관은 유엔 산하 ICAO 즉 '국제민간항공기구'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적합성'에 관해 질의했고, 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 보고서 내용에 포함시켰다는 겁니다.

문제는 국제민간항공기구에 보냈다는 질의와 답변의 효력입니다.

부·울·경 검증단은 "검증위원회가 안전 문제를 축소시키기 위해 안전분과 위원들의 동의 없이 임의로 외부기관에 질의를 한 것"이며 그 답변 또한, 공식성이 전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최종 회의에 대다수의 안전분과 위원들이 불참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동남권신공항 추진기획단장 : "공식적인 답변이 아니고 (국제민간항공기구) 담당자가 '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식의 답을 이메일로 보냈다는 거거든요. 그게 기구의 공식적인 입장이냐, 이건 다른 문제잖아요."]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안전분과를 무시한 채 강행한 어제 표결 처리를 두고, '조건부 의결'을 한 것으로 정리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부·울·경 3개 시도와 정치권은 이번 최종 회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힌 '한 점의 의혹 없이 투명한 공개'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원천 무효"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분야를 무시한 검증은 지역민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처사라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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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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