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한국은 어떻게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다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의 암호를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그 해법은 간단하고 유연하며 비교적 따라 하기 쉽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4월 초 이후 한국(하루 평균 77명)의 신규 확진자 수를 미국(480명)과 비교하며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한국이 전 세계 부유한 나라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잘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미국·영국보다 2배 더 효율적으로 감염자의 타인 전파를 차단했다"며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0.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성공 비결이 기술과 진단검사 조합, 중앙집중식 통제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이라고 분석했다.
WSJ은 한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빠르고 신속한 대응이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부터 배운 뼈 아픈 교훈에서 나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한국 종교 및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소송을 거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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