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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흑인 유권자 위해 '플래티넘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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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이 5주 가량 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유권자들을 겨냥, 사법 공정성을 강조한 공약을 발표했다. 흑인 유권자 지지도가 낮은 현 상황을 타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틀랜타 선거유세에서 '플래티넘 계획'을 발표하며 "높은 수준의 치안으로 도시를 평화롭게 하고 사법시스템에 공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흑인 주택 소유권을 확대하며 (흑인에 대한) 잘못된 기소를 바로잡고 피해자들 구제를 위한 전국적 구명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티넘 계획에는 구체적으로 △인종차별적 린치를 국가 증오범죄로 규정할 것 △쿠클럭스클랜(KKK)와 반파시즘(급진좌파단체)을 테러조직으로 기소할 것 △노예해방일을 연방공휴일로 지정할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은 흑인인 팀 스콧 공화당 소속 사우스캐롤라니아주 상원의원 등 다른 공화당 의원들의 노력을 차용한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흑인 유권자 지지도는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도 흑인 유권자 득표율이 8%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인종차별 및 경찰폭력 반대 시위가 미 전역에서 들끓자 시위대를 '무정부주의자'라고 부르며 법과 질서 유지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노예제를 찬성했던 남부연합 상징물을 삭제·철거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에 반대하며 '애국'을 위해 역사적 상징물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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