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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민의 중기나라]하루의 절반 이상을 '매트'에서 보내는 유아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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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이가 뒤집기나 배밀이를 하기 시작할 때부터 엄마들의 손이 바빠집니다. “유아매트 어떤 걸 사야 할까. 종류도 너무 많고...”라는 아내의 고민에 남편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뒤집기→배밀이→앉기→네 발 기기→서기→걷기’까지 본격적으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아가를 차갑고 딱딱한 맨바닥에 그대로 둘 순 없기 때문입니다.

유아매트는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다들 갖추고 있는 필수 ‘육아템(육아아이템)’입니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 다치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두툼한 쿠션 감은 물론 유해성 여부 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모두 꼼꼼히 따지는 부분입니다. 현재 시중에 다양한 매트가 나와 있지만, 그중에서도 국내 ‘(주)메이드바이맘’이라는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이 만든 ‘리꾸 매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데일리

6개 언어로 학습할 수 있는 리꾸 에듀 매트.매트 이외에 별도로 제공하는 포스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리꾸 매트는 수상 경력이 화려합니다. 지난해 1월 세계 3대 유아전시회인 하나인 ‘홍콩 베이비페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아용품 부문 베스트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한국무역협회와 세계여성발명왕협회에서도 연이어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5월에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기 위한 만든 ‘2020브랜드K’에도 선정되기도 했죠. 한마디로 디자인성, 혁신성, 안정성 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제품 특징을 살펴보면, 리꾸 매트는 15mm 두께의 고밀도 품으로 부드럽고 안전한 쿠션감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매트 표면은 PVC 필름마감으로 음료를 쏟아도 괜찮은 완전 방수입니다. 물티슈로 ‘쓰윽~’ 하고 간편하게 청소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8대 중금속, 6대가소재, 유기주석 화합물, 7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유해물질 검출안전기준을 모두 통과해 ‘인체 유해성’ 논란도 없습니다.

리꾸 매트는 크게 4개 제품군으로 나뉩니다. △디자인매트 △에듀매트 △롤매트 △키친매트 입니다. 이중 주력 제품인 디자인매트는 뉴욕 출신 디자이너가 아이가 그린 듯한 콘셉트로 구름과 알파벳, 도로 등 총 5개 종류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양면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사이즈도 다양합니다. 규격화된 크기가 아닌 방 공간을 빈틈없이 채우려는 소비자를 위해선 매트를 원하는 만큼 잘라서 쓸 수 있도록 나온 ‘롤매트’도 있습니다.

이러한 매트에 교육 기능을 첨가한 게 바로 ‘에듀매트’입니다. 언어 발달이 가장 최고조에 이르는 나이대에 유아매트를 사용하는 만큼 아이의 학습을 위한 개발된 매트입니다. 매트에서 학습활동을 어떻게 하냐고요? 이는 매트와 별도로 제공하는 ‘리꾸 사운드펜’을 통해 구현합니다. 에듀매트는 매트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점(OID코드)를 인쇄돼 있어 이를 사운드펜이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센서가 달려 있는 사운드펜을 매트 특정 부위에 갖다 대면 알파벳, 파닉스 발음, 숫자·요일, 이야기, 퀴즈, 구구단, 동요, 자장가 등 3000여 가지의 풍부한 학습콘텐츠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모든 콘텐츠는 다양한 언어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스펜인어 등 6개 언어로 구성돼 있습니다. 원어민 발음으로 3000여개의 콘텐츠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매트 표면의 OID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매트 내에는 전자회로나 전기장치가 들지 않은 만큼 전자파 노출도 없습니다. 리꾸매트는 이같은 디자인성, 혁신성,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현재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싱가폴 등의 해외 수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는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매수익의 10%를 국제아동구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는 합니다.

※끝으로 우리나라에는 기업체가 360만 곳 정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 중에는 우수한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박민의 중기나라’ 코너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는 데 일조하려 합니다. 신박한 아이템을 들고 매주 토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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