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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 크기 과일이 경남 곳곳 여행…최정화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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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조형물 9점 다양한 장소 전시 '미술관 밖 미술관' 구현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최정화 작가의 과일 여행프로젝트.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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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m에 달하는 과일 조형물들이 경남 곳곳을 여행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와 연계한 '최정화의 과일 여행프로젝트'를 11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 작품은 '숨쉬는 꽃', '호박', '파인애플', '복숭아', '석류', '수박', '오렌지', '딸기 I', '딸기 II' 등 9개의 공기 조형물이다.

지름 2m에서 8m까지 다양하며, 작품이 여행하는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여 배치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11월 4일 이후 연장 전시도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관이 물리적으로 문을 닫고 있을 때 시민들에게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미술관들이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며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면서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도립미술관은 21세기 포스트 뮤지엄의 한 축인 '미술관 밖 미술관'을 실현하게 됐다.

최정화 작가는 "코로나 19로 힘든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추석 전후 과일을 선물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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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작가의 과일 여행프로젝트. (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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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여행은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성산아트홀에서 시작한다. 김해문화재단의 협조를 받아 김해한옥체험관 마당도 여행하고, 추석 전 1주일 정도는 마산청과시장을 찾아 과일을 사러 온 도민들을 맞이한다.

다음 달 22일에는 도내 곳곳으로 여행을 떠났던 과일들이 '살어리 살어리랏다' 개막에 맞춰 미술관 앞마당으로 집결한다.

600명이 넘는 도민들이 참여해 800여 개의 그릇을 24m 높이로 쌓아 올린 대형 작품인 '인류세(Anthropocene)'와 함께 전시 개막 축하 퍼레이드를 연다.

김종원 관장은 "과일여행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실내 전시가 중단된 상황에서 야외 장소와 SNS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일시적이지만, 인상적인 만남을 실험해보는 뜻깊은 전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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