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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민간투자자에 "XXX가" 욕설 문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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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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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이 경기 오산시청에 '버드파크'를 짓는 민간 투자자에게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주고받다가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26일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안 의원은 버드파크 대표인 황모(57)씨가 뒤늦게 문제의 욕설문자를 확인한 뒤 항의하자 잘못 보냈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 대표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지난달 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오산 버드파크와 관련해 문의를 한다며 곽상욱 오산시장과 만난 시기, 과정 등을 카카오톡으로 집중 문의했다.

그러던 중 안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7시41분께 황 대표에게 "지금 공사가 의향서와 달리 너무 확대돼 깜짝 놀랐습니다. 해명이 필요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 40여분 뒤인 오후 8시21분께 "XXX가 답이 없네"라는 욕설 문자를 보냈다.

10여분 후인 오후 8시32분께 황 대표가 욕설 문자를 확인하고 항의문자를 보내자 안 의원은 8시40분께 "후배에게 보낸 것이 잘못 갔군요. 양해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안 의원은 황 대표에게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았다. 욕설문자 이후 더 이상 문자는 보내지 않고 있다.

황 대표는 "그날은 태풍 '링링'이 올라온 날로 비가 와서 점검을 한 뒤 늦게 문자를 확인해 보니 난생처음으로 듣는 욕설이 적혀 있었다"며 "5선 의원이라는 분이 자신의 지역구에 100억 이상을 투자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욕설을 하는 것이, 5선 국회의원이 할 일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이 버드파크 건설 과정이 아닌 곽상욱 시장과의 만남 과정 등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물어봐 수차례에 걸쳐 답변을 했으나 당혹스럽게 피의자 조사하 듯 물어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오산 버드파크는 민간사업자인 ㈜경주 버드파크로부터 건축비 및 시설비와 운영비 등 89억여원을 투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해 4월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주장을 이어갈 때 ‘윤지오가 함께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윤지오 지킴이’를 자처했다. 모임에는 같은 당의 권미혁, 남인순, 이종걸, 이학영, 정춘숙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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