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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오는 관광객 막을 순 없고" 지자체 '방역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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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주요 관광지 마스크 착용, 손소독, 명부 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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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광산구 직원이 추석 명절 이동 자제를 호소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2020.9.17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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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박진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 이동자제를 권고했지만 이른바 '추캉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전남의 주요 관광지는 북적일 전망이다.

이미 유명 숙박업소는 예약이 완료돼 빈 방 구하기가 힘들 정도고, 특히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산과 바다를 접하고 있는 전남지역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방역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는 개천절과 일요일을 포함해 10월4일까지 5일간으로 '황금연휴'라고 표현될 정도로다.

부모형제를 만나기 위한 이동을 제외하고도 2~3일의 쉬는 날이 추가돼 모처럼 나들이와 휴식을 위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 전망이다.

더욱이 정부와 지자체의 귀성·역귀성 자제 운동으로 고향방문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여행계획을 세운 가족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리조트인 '쏠비치 진도'의 경우 추석연휴 기간 567개의 전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하루 숙박 인원만 2000여명에 이른다.

진도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내 관광시설과 공연 등은 취소했으나 진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진도대교와 운림산방, 셋방낙조 등 야외 시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화해설사들을 관광요원으로 배치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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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호텔&리조트 진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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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목포도 이번 연휴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전망이다.

신안비치호텔을 비롯해 평화광장의 샹그리아 호텔과 폰타나비치 호텔, 가족관광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이 모두 예약이 완료됐다.

목포시는 춤추는 바다분수가 있는 평화광장과 유달유원지, 해상케이블카, 항구포차, 근대 역사의 거리 등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2인1조로 방역대책팀을 구성했다.

전남에서 가장 많은 외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여수의 20여개 호텔과 콘도 등의 경우 예약률은 아직 절반을 조금 넘긴 정도지만 연휴가 다가오면 제주도와 수도권에서 가까운 강원지역의 예약이 넘쳐 자연스럽게 여수권으로 관광객이 흘러들어 예약률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찾아오는 관광객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전화출입관리시스템, QR코드, 수기 명부작성 등을 통해 관광지와 숙박업소, 식당 등의 출입자 이동 동선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전남의 한 자치단체 관광업무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추석연휴 기간 관광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도 없지만, 오는 관광객을 막을 수도 없다"면서 "직원들이 교대 근무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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