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실종 공무원 해상 사살 공개사과 평가' 요구에 답변
북미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에 초점 맞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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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국무부는 서해상에서 한국 공무원이 사살된 사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한 것에 대해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한 아시아경제신문의 서면 질의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한국에 사과와 설명을 한 것을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서 남측에 통지문을 보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국무부는 '도움되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에 나선 것을 평가하고 남북 뿐 아니라 북미관계 악화도 막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의 '도움이 되는 조치'라는 평가는 결과적으로 이 같은 우려를 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무부는 또 "살해된 한국 공무원의 가족과 친구들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요구를 완전히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전일 북한에 이번 사태의 해명을 요구한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한국의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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