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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김다현 2위·조문근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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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보이스트롯' 박세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은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은 방송 사상 최초로 비대면 삼원 중계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문가 평가단 40인과 출연자 스튜디오, 무관중 무대로 구성됐다.

이날 결승전 무대엔 지난 준결승전에서 살아남은 최종 10인 홍경민, 슬리피, 김다현, 조문근, 황민우, 박세욱, 추대엽, 박상우, 박광현, 문희경이 올랐다. 최종 TOP3는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 미션을 통해 가려진다. '보이스트롯' 최종회에는 TOP10을 지원하기 위해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차태현, 에일리, 더원, 김용임, 딘딘, 테이, 육중완, 김수찬, 오승근, 진주 등이 출연해 TOP10과 듀엣 무대를 꾸몄다.

조문근이 전문평가단 637점, 심사위원 963점으로 총 160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보이스트롯'을 기획한 박태호 제작본부장이 직접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박세욱이 1700점을 받아 1위로 최종 우승자가 됐다. 김다현은 28점 차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25년 무명 세월을 거쳐 트롯 스타가 된 박세욱은 우승 발표 이후 눈물을 참느라 한동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보이스트롯'의 전설이 될 최후의 1인이 된 박세욱은 "부모님이 너무 행복해하실 것 같아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2등 소감으로 "2등이어도 저는 엄청 만족한다"며 "1등 축하드린다"고 박세욱에게 밝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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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무대는 오승근과 박광현의 듀엣 미션 '내 나이가 어때서'로 꾸며졌다. 대가 끝난 뒤 박광현 딸 하온이의 등장에 스튜디오와 심사위원석은 난리가 났다. 하온이는 '막걸리 한 잔' 한 소절을 짧게 부르고 "아빠 화이팅"이라고 박광현을 응원했다.

박광현과 오승근은 레전드 심사위원들에게는 모두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했고 전문가 평가단에겐 276점을 받아 900점 만점에 740점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듀엣 미션은 종료되고 개인 미션으로 바로 이어졌다.

박광현은 개인 무대에 오르기 전 "저는 전문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노래를 불러봤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진짜 광현이가 연습벌레"라고 동감했다.

박광현은 "작품이 끝나고 마지막 씬을 찍을 때 그 느낌이랄까요. 막상 결승전에서 보이스트롯이란 무대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대상이 보이스트롯이 되었고 이게 바로 이별이 된 것 같다"며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인사했다. 박광현은 '간대요 글쎄'를 통해 혼을 담은 꺾기 신공을 보였다.

테이는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사업의 실장으로 6개월간 같이 일했던 친구"라며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뭉클했다"고 박상우를 응원했다. 박상우는 테이의 햄버거 가게에서 일한 적 있었다.

박상우는 "인생이라는 드라마에 늘 단역, 조연이었던 박상우가 보이스트롯을 통해 주연에 도전한다"며 테이와 함께 '말하는대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900점 만점에 743점을 받았다.

박상우는 개인 미션 무대에서 '애가타'를 부르다 박자를 착각하는 실수를 했다. 전문가 평가단 스튜디오에서 '애가타'를 작사한 이건우 작사가는 "여러 군데서 부르는 걸 많이 들어봤는데 남자 분이 부른 최초의 애가타였다"며 "목소리가 상당히 미성이면서 발음이 정확하고 그 어떤 다른 남자 분이 이걸 부른다 해도 박상우씨보다는 더 잘 부를 수 없다"고 극찬했다.

박상우는 "지금 35살이고 13년 전에 데뷔를 했는데 저희 부모님이 요즘처럼 행복한 모습을 못 봤다. 아들로서 효도를 한 것 같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황민우과 김수찬은 듀엣 미션에서 '강남스타일' 무대를 보였고 756점을 받았다. 이어 슬리피의 듀엣 상대로는 딘딘이 깜짝 등장했다. 두 사람은 조용필의 '강원도 아리랑'으로 랩트롯 무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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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는 개인 미션 무대에 앞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보이스트롯에 지원하고 다시 연락드려 못하겠다고 했었다. 용기고 안 났고 트롯을 사랑하는 사람들께 폐가 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다. 지금은 안 나왔으면 큰 일 날 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진은 "슬리피씨가 출연할 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주 멋졌다"며 "보이스트롯을 통해 새롭게 많은 팬들의 사랑을 보고 많이 활동하고 자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 평가단의 국악인 남상일은 "슬리피 집안이 무형 문화재 동해안 별신 굿 집안의 후손"이라 알려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랩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독보적인 랩트롯을 만들어 후세에 길이 남는 명가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희경의 듀엣 미션 무대에 가수 에일리가 함께했다. 에일리가 등장하자 심사위원과 출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문희경은 무대에 앞서 "내가 에일리 어머니보다 1살 어리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연습하다가 나이 차이를 느꼈냐"는 질문에 "정말 잘 하신다'"며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강렬한 레드 의상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진성은 "에일리를 보니 팝의 여왕 비욘세가 생각났다"며 "새로운 무대를 봤다"고 칭찬했다. 혜은이는 "문희경씨를 보고 정말 한다면 하는 사람이구나.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놀랄 정도로 노력을 했다는 게 눈에 보이고 귀에 들렸다"고 말했다. 문희경은 이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듀엣 미션은 900점 만점에 753점을 받았다.

문희경은 "옛날에 가수의 꿈을 꿨다가 그걸 포기하고 잊혀졌던 꿈이었는데 하다보니까 옛날 생각이 나면서 노래가 너무 좋은 거다. 꿈이 포기했다고 마지막이 아니고 언젠가는 돌아서 나에게 기회가 된다는 게,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게 소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홍경민의 듀엣 미션에 지원군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76년생 연예계 대표 모임 '용띠 클럽'으로 무려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왔다. 홍차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무대를 앞두고 "피 말린다. 스트레스 받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홍경민은 "가수도 아닌데 10년 전에 이미 대한민국 트롯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던 분과 무대를 꾸미려 한다"며 무대를 시작했다.

차태현은 영화 '복면 달호'에서 불렀던 '이차선 다리'를 불렀다. 차태현은 복면을 쓰고 무대에 등장했다. 출연자들과 심사위원들은 긴가민가 하다가 차태현이 복면을 벗자 소리를 질렀다. 차태현은 "이게 독이 됐으면 안 되는데, 1점이라도 더 받으려고 복면을 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모두 96점, 97점, 99점 등 고득점을 받았고 전문가 평가단에서도 342점을 받았다. 이들은 듀엣 무대에서 831점을 받았다.

차태현은 무대를 내려가고 나서 "안 썼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네가 하러 온 거에 내가 도와주러 온 것 같다"며 얼떨떨해했다.

이어 국악 신동 김다현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김다현은 "이 분과 함께 하면 1등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분을 처음 봤을 땐 저보다 100배 크셔서 무서웠는데 마음씨는 되게 여리신 분이었다"며 듀엣 상대 더원을 소개했다.

김다현은 "더원 삼촌을 가족이 다 좋아하고 팬이어서 하고 싶었다"면서 더원의 '사랑아'를 선곡했다고 말했다. 더원은 국악과 발라드가 어우러진 무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현이에게 실망스럽지 않은, 더원 삼촌 잘 지명했구나란 생각이 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혜은이는 "어쩌면 그렇게 이별하고 돌아서면서 부르는 노래처럼 어떻게 그렇게 부를 수가 있을까"라며 김다현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더원은 "슬픈 사랑의 발라드 가수인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저를 지명했다는 게 신기했다"며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지고 걱정을 하며 다현이를 봤다"고 말했다. 김다현과 더원의 듀엣무대는 859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김다현은 개인 미션 무대에 올라 "아직 부족하고 어린데 결승까지 올려보내주셔서 정말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가수가 되도록 힘내겠다"고 말했다. 김다현은 고봉산의 '용두산 에레지'를 선곡했다. 그는 전통 소리로 다듬은 가창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진성은 "12살인데 이렇게 짜임새있게 자기 표현력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어린이를 보지를 못했다"며 "소리를 했던 것이 가요를 부르는 데 핸디캡이 될 수 있는데 이 친구는 천재성이 드러나는 것이 그런 걸 스스로가 자제를 하면서 걸러내는 기술이 있다. 대단한 소리꾼이다"라고 말했다. 김다현은 개인미션 점수에서 심사위원에게 972점이란 최고점을 기록했다.

'보이스트롯' 결승전 듀엣 무대 순위 1,2,3위는 김다현, 박세욱, 조문근이 차지했다. 또 개인 무대 순위는 김다현, 문희경, 황민우 순으로 1,2,3위를 기록했다. 전문가 평가단 순위 1위는 박세욱이, 2위 김다현, 3위 박광현이 차지했다.

이날 TOP3 진출자 중 1차 결승전 1위는 2539점으로 박세욱이었다. 김다현은 2535점으로 박빙의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2478점을 받은 조문근이었다. 세 사람은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뒀다. 박세욱은 1번을 뽑아 첫번째로 무대를 하게 됐고 김다현은 3번을 뽑았다.

TOP3 경연은 심사위원 1000점, 전문 평가단 800점으로 총 1800점 만접으로 왕관의 주인공을 가린다. 총 80명 중 TOP3에 오른 박세욱, 김다현, 조문근은 '주제미션'으로 대결하게 됐다. 남진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냈다.

박세욱은 송현섭의 '오래 오래 살아주세요'를 불렀다. 그는 첫 무대를 마친 후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자신보다는 진심을 담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조문근은 두번째로 무대에 올라 나훈아의 '홍시'를 불렀다. 조문근은 웃음기를 잃지 않으며 따뜻한 노래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조문근은 무대를 마친 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보이스트롯' 최종회 결승전 마지막 무대는 막내 김다현이 꾸미게 됐다. 김다현은 금잔디의 '마지막 노래'를 선택했다. 김다현은 무대 도중 눈물을 흘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김다현의 애절한 노래 속에 전해진 진심은 무대를 지켜보던 어른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김다현은 무대를 마치고 나서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다현은 "가사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울었다"며 "어머니가 힘들게 저 때문에 고생하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용만은 "마지막 무대였는데 눈물 나서 후회는 없었냐"고 물었다. 김다현은 "그래도 어머니를 위해 부른 노래여서 행복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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