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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엎드린 시위대 머리 위로 자전거 끌고 지나간 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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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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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로 확산된 영상 화면/N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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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한 경찰관이 길에 엎드려있던 시위 참가자의 머리 위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미 CNN과 NBC뉴스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시애틀 경찰은 성명을 내고 “킹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해당 경찰관의 행동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시애틀 인종차별 항의 시위 현장에서 60여명의 경찰관들은 자전거를 타고 시위대 해산에 나왔다. 그러다 한 경찰관이 길바닥에 누워 있는 시위자의 머리 부분을 자전거 바퀴로 밟고 지나쳤다. 이 시위 참가자의 건강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고, 이에 킹 카운티 보안관실이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시애틀 경찰 감찰팀은 “시애틀 경찰부 폭력 수사팀이 영상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한 결과 경찰관의 행동이 지침 위반 및 범죄 행위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범죄 혐의를 두고 수사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한밤에 잠을 자던 중 경찰 총격으로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26)가 숨진 사건에 대해 지난 23일 켄터키주 대배심은 가해 경찰관 3명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인정했다. 대배심 판단이 나온 직후 루이빌은 물론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욕 등지에서 시위가 격화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루이빌에서 127명, 시애틀에서 13명 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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