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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1720억원 납품대급 선지급…협력사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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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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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가 추석을 앞두고 총 172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선지급했다. 코로나19로 경영위기감이 높아진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돕기 위한 조치다.

우선, SK텔레콤은 협력사 1000여곳에 8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2004년부터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금지급바로는 프로그램에 가입한 협력사에게 대금 결제액 규모에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협력사와 함께 '비대면 채용박람회' 행사를 진행하고, 지난 16일에는 협력사 200여곳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개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산업 전망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협력사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2회가량 더 운영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협력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소통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동반성장 행복캠프'도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KT는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많은 협력사 부담 완화를 위해 4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오는 28일까지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는 협력사가 본연의 업무 이외에 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클린 KT' 캠페인을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히고, 그럼에도 선물을 보내면 거절 서한을 첨부해 반송한다.

LG유플러스는 2000여곳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520억원을 오는 29일 현금으로 먼저 제공한다. 2014년부터 LG유플러스는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 상생 일환으로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에게 올해 상반기에만 7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먼저 전달했다. 이번까지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2570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하는 7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와 300억원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중소 협력사가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제품을 채택하고, 일정 수준 제품 구매를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해 협력사들과 공동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및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에 2022년까지 총 222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KT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도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70개사와 중소협력사 170개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 결제 대금을 2주 이내 미리 전달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중소PP에 결제 대금을 대기업 대상 협력업체보다 한달 빠른 30일 이내 지급기준 정책을 적용해 왔다. 이번 조기지급 정책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려운 동안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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