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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정부, 법인 택시 기사 지원금 100만원 내달 말부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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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저소득 가구 대상 ‘긴급생계지원’도 11월 시작

세계일보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에게 내달말부터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고용과 복지 분야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으며, 내달초 사업 공고를 내고 지급을 시작하기로 했다.

애초 개인택시 운전자만 지원 대상이었지만, 근로자인 법인택시 기사도 소득이 감소했다는 지적에 따라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법인택시 기사 9만명 중 일정 기간 근속 여부 등의 확인을 거쳐 8만1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이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생계지원’도 11월에 시작된다.

지원시기가 다소 늦어진 데는 다른 지원금과의 중복 수령 여부를 살펴야 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아동특별돌봄 지원 사업 중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에 대한 돌봄 지원금(20만원)은 추석 이전에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4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추가된 중학생 대상 지원금(15만원)은 추석 이후에 지급 절차가 가동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견디는 방패 구축을 넘어 방패의 강도를 높이는 작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위기 취약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약한 고리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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