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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몬테크리스토' 엄기준·카이·신성록·옥주현·린아·이지혜 출연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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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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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의 최종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25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은 10주년 기념 공연무대에 오를 ‘에드몬드 단테스,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6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엄기준은 초연부터 2020년까지 전 시즌 참여했다. 선원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로 불타는 몬테크리스토를 오가는 캐릭터의 간극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던 만큼 더욱 깊어진 내공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엄기준은 최근 뮤지컬 ‘베르테르’, ‘레베카’, 연극 ‘아트’, 드라마 ‘펜트하우스’까지 무대 위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이와 함께 카이가 뮤지컬 ‘벤허’, ‘팬텀',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작품들을 통해 가창력과 짙어진 감정 연기, 서사를 끌고 가는 저력을 증명하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따뜻한 카리스마 카이가 2016년도 이후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캐스팅되어 4년 간 더욱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카이는 “‘몬테크리스토’는 2016년 당시 연기하면서 마지막까지 행복했던 작품이다. 그 감동 그대로 많은 관객분들께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극장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신성록이 2010, 2011, 2016년도에 이어 네 번째로 ‘몬테크리스토’에 합류를 결정했다. 돋보이는 존재감과 감미로운 중저음, 성숙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그는 뮤지컬 ‘레베카’, ‘키다리 아저씨’등에서는 특유의 젠틀한 모습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가감 없이 선보이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 ‘별에서 온 그대’ ‘카이로스’에서 악역부터 허당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 인간적이고 세밀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고 있다. '몬테크리스토' 측은 "역대 가장 매력적인 몬테크리스토로 손꼽히는 그는 다시 한번 전설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감옥으로 끌려간 에드몬드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 옥주현이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한다. 2010년 초연 당시 각종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9년만에 돌아온 원조 메르세데스에 기대가 모인다. 옥주현은 ‘레베카’, ‘엘리자벳’, ‘위키드’, ‘스위니 토드’ 등 다수 뮤지컬의 원탑주인공이다. 최근 중극장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두 번째로 메르세데스 역에 이름을 올린 린아는 ‘지킬앤하이드’, ‘스위니 토드’, ‘벤허’, ‘시라노’ 등에서 파워풀한 역할부터 청순하고 섬세한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이채로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온 에드몬드를 한눈에 알아보고 마음의 갈등을 겪는 메르세데스 역은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역할이다. 린아는 2016년 메르세데스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만큼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색과 남다른 해석으로 뮤지컬 계 새로운 여주인공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지혜가 마지막 메르세데스 역에 캐스팅됐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지혜는 그간 ‘안나 카레니나’, ‘팬텀’과 같은 작품에서 소프라노로서의 실력까지 한껏 발휘하며 한계 없는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쌓아온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리라 기대된다.

이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캐스팅뿐만 아니라, 연출을 비롯한 작품적인 부분에서도 한층 화려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한국 관객들의 정서와 감정에 공감하며 ‘웃는 남자’,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많은 흥행작들의 수장 역할을 맡아온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이 이번 시즌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참여했다. 초연부터 쌓아 올린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다시 한번 부활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작품의 현지화에 큰 기여를 한 권은아 한국연출이 이번 시즌 직접 작품을 진두 지휘한다.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몬테크리스토' 측은 "이번 시즌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서자 마자 ‘몬테크리스토’의 항해에 함께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초연부터 ‘몬테크리스토’의 무대디자인을 맡아 온 서숙진 무대디자이너는 선원이었던 ‘에드몬드 단테스’와 복수를 향해 출항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두 상징하는 거대한 뱃머리와 관객석에 닿을 듯 펄럭이는 새하얀 돛으로 오프닝 무대를 새롭게 설계해 클래식한 무대에 강렬한 악센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차르트!’,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등에서 호흡한 구윤영 조명디자이너와 송승규 영상디자이너가 합류했다.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저택과 악명 높은 감옥, 보물이 가득한 동굴 등 광활하고 다양한 공간을 3D 영상과 조명을 이용해 더 효과적으로 구현해낼 지 주목된다.

‘몬테크리스토’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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