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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타이어 점검결과 발표…“車 10대 중 4대는 타이어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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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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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8월 고속도로에서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점검 타이어 1708개 중 40%(690개)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점검 차량 26%의 타이어가 공기압 과다 혹은 부족 상태였다고 전했다. 마모가 심해 교체 시기가 지난 타이어는 12%, 외부 충격에 의한 타이어 손상 등 외관상 문제 있는 타이어는 18%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는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상시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짐에 따라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해 파열될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하게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지고, 외부 충격에 타이어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1.6㎜) 이하로 마모가 진행되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 부족으로 제동력이 급격히 나빠진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할 경우 홈 깊이 1.6㎜인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안전한 운행을 위해 월 1회 타이어 공기압 확인,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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