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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文대통령 '北 피살' 전혀 언급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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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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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 주최로 경기도 이천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개발 전투 차량인 전술지휘차량에 탑승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우리 군의 강력한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후 북한에 의해 피살되고 불태워진 해수부 공무원 이모(47)씨 사건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이나 대북 메시지가 전혀 없어 정치권의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날 국군 역사상 최초로 이천 특전사에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특수전 부대원들은 강하고 뛰어난 대체불가의 정예 군인들이다”고 격려했다. 또 “평시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어떤 임무든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수해내고야 마는 특수전 장병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면서 “군 최고통수권자이자 선배 전우로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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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확고한 안보태세를 지키는 데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다”면서 “올해는 특히, 코로나와 자연재해라는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특별한 태세를 갖추느라 노고가 많았다”고 군을 격려했다.

이날 특히 주목된 부분은 문 대통령이 ‘전술 드론’과 ‘무인 전투차량’ 등과 더불어 등장한 장면이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첨단기술자산, 전술 드론과 무인 전투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술지휘 차량을 이용해 도착했다”며 “행사장 하늘을 채운 해군과 공군 특수전 부대의 세계 최강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블랙호크와 한국형 중형기동헬기 수리온의 위용에서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충분히 확인하셨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라서 ‘정찰위성’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탄두 중량의 제한 해제에 이어 우주발사체에 고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한국군 최초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에 이어, 고체 우주발사체로 잠재적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능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사거리 800km급 탄도미사일, 1,000km급 순항미사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이 우리 땅을 지키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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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3만 톤급 경항모 사업 등도 언급하면서 “기존 대형 수송함의 두 배 가까운 수송 능력을 가진 경항모와 무장탑재 능력과 잠항능력을 대폭 향상한 잠수함 전력은 우리 바다는 물론, 우리 국민이 다니는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군 첨단 전력과 관련해서도 “국산 전투기 보라매 시제기가 최종 조립단계에 들어섰고, ‘전투기의 눈’최첨단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도 출고되어 체계통합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사병 월급 인상’ 등도 강조하며 “국방의 의무를 묵묵히 다하는 청년들에게 국가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무여건과 시설, 인권문제를 포함해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두려워하는 첨단 무기들을 과시하면서 우리 군의 위용을 과시했으나, 북한에서 사살 및 소각 당한 해수부 공무원 A씨의 사건과 관련한 언급이나 대북 메시지는 전혀 내놓지 않았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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