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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태영호 "대한민국은 표류 北주민 187명 송환, 北은 죽이고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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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호10호/연합뉴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25일 대한민국 정부가 지난 10년간 북한으로부터 넘어온 187명을 무사히 송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북한은 이번에 해상으로 넘어간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웠다는 것이다.

통일부가 이날 태 의원에게 제출한 ’2010년 이후 북한 선박 인원 송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북한 주민 송환은 총 46건 187명이었다. 해상을 통한 송환이 24건 138명이었고, 판문점 송환도 19건 49명에 달했다.

총 138명의 해상 송환 사례 가운데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2019년 3년간 송환이 36명이었고,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3~2016년은 57명이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0~2012년에도 45명이 해상 송환됐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22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돼 표류한 공무원 A씨를 황해남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

태영호 의원은 “국가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있다”며 “이번에는 우리 국민이 죽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종전선언'운운할 때가 아니다”며 “정부는 헛된 이상주의를 벗어나 남북현실을 바로 보고 올바른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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