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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 "한국인 살해, 고위급 지시 없으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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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연재 기자] [미국매체 VOA와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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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군은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에 의해 숨졌으며, 북한군이 시신을 일방적으로 화장하기까지 했다고 공식 확인했다./AFPBBNews=뉴스1

24일 북한군이 서해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탈북민들이 북한 고위급의 지시 없이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기사에서 전화 인터뷰를 한 다수의 탈북자들이 이번 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전했다. 탈북민들은 하나같이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북한 사회의 특성상 상부의 지시 없이는 말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 대니얼 김 씨는 “북한군은 명령이 없으면 수행을 못 한다. 위에서 하달한 거다. 이건 북한 정부의 명령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봐야 한다”고 단언했다.

영국 내 북한 인권 운동가인 박지현 징검다리 대표도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들 스스로 한 일이 아니다. 이미 위에서 얘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문제 같은 경우, 한국 국민을 사살하게 되면 전쟁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에 너무 관대하다”며 “북한이 유엔에 가입돼 있으면, 국제사회는 북한이 유엔 권고안에 무조건 참여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북인들은 이번 사건은 "인류에 대한 범죄"에 해당한다며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탈북민 출신의 조셉 김 부시센터 인권 담당 보좌관은 “국제사회는 북한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며 “북한 인권을 안보 문제 해결의 도구로 삼지 말고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연재 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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