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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세월호 7시간' 뭐 다르나"…홍준표 "朴 공격하더니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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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잠룡들, 朴사례 꺼내 與압박

安 "뒷북지시만 하면 그만이냐"

김종인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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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최근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47)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호10호를 조사했다. 사진은 무궁화10호의 선체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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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 측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3일 새벽 1시에 긴급 관계장관회의(NSC)를 소집했다. 대통령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7시간 후인 23일 오전 8시30분에야 보고를 받았다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종전선언' 메시지를 담은 유엔 연설의 전면 중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수호자여야 하는데, 보고를 받은 후인 23일 오전에 열린 군집근 신고식 때도 '평화의 시기는 일직선이 아니다'란 알쏭달쏭한 말만 했다"며 "정작 북한의 대한민국 국민 사살과 해상 화형이란 희대의 도발을 저질렀음에도 이를 언급하거나 규탄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사건 발생 이후 40시간이 훌쩍 지난 24일 대통령은 북한 군이 실종된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그것도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그리고 말로만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 사태가 북측의 답변과 조치만 취해달라고 할 일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북 측과 연결된 핫라인도 작동하지 않는다는데 답변은 어떻게 듣고 무슨 조치를 취해달라는 말이냐"며 "우리 군에 '경계 태세를 더욱 강화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뒷북지시만 하면 그만이냐"고 맹폭을 가했다.

안 대표는 "국민에게 위해가 닥친다면 나라 전체가 나서 대응하는 게 기본 중 기본"이라며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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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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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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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 보고에서 '세월호 7시간'을 빗대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세월호 사건 때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박근혜 (전)대통령을 공격했는데, 지금은 이틀 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이 사건은 실시간으로 브리핑을 해야 하는 사건으로 보이는데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어 이틀간 공개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은 20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해 티끌만큼 숨김없이 소상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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