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만에 '7개 공격PT'…손흥민, 월간 최다 신기록 보인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25일 북마케도니아의 슈켄디야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후반 해리 케인의 쐐기포를 도운 뒤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스코페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유로파리그에서도 골 맛을 본 손흥민(28·토트넘)은 단숨에 유럽 커리어 월간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를 동시에 겨냥하게 됐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슈켄디야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원정에 선발 출격, 1-1로 맞선 후반 25분 결승포를 터뜨렸다. 지난 20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친 그는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 골을 달성했다. 골만 얻은 게 아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5분 에릭 라멜라,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골까지 모두 도우면서 시즌 1~2호 도움까지 해냈다.

새 시즌 문을 연 9월부터 오름세를 탄 손흥민은 27일 오후 1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EPL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9월의 마지막 경기인데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월간 최다골 및 최다공격포인트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의 종전 기록은 지난 2018~2019시즌이던 2018년 12월 7골 및 9개(7골2도움)다. 당시 손흥민은 12월6일 사우샘프턴전 득점을 시작으로 그달에만 5경기에서 7골 2도움을 몰아쳤다. EPL에서 6골2도움을, 리그컵에서 1골을 각각 해냈다.

스코페 |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달 사우샘프턴, 슈켄디야전 단 2경기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5골2도움)를 해냈다. 뉴캐슬전에서 2개의 공격포인트 이상을 해내면 최단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쓰게 된다. 물론 이틀 만에 다시 열리는 경기여서 손흥민에게 얼마나 출전 시간이 주어질지 미지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날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선발 배치했다. 후반 동점골을 내준 뒤에야 케인이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뉴캐슬전에서는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다만 경기 상황에 따라 손흥민의 활용법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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