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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카 "삼촌ㆍ고모가 재산 가로채"... 사기혐의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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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누나ㆍ 고인 된 동생 상대로 소송 제기
"사기는 우리 일가의 삶의 방식" 소장에 밝혀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인 메리 트럼프(오른쪽)와 그가 쓴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 '의 표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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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 대통령과 그 형제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인 메리는 이날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주(州) 법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고모인 메리앤 트럼프 배리, 고인이 된 삼촌 로버트 트럼프가 자신을 속여 막대한 유산을 가로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메리는 지난 1981년에 사망한 트럼프 대통령의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등이 여러 당사자들과 공모해 자신에게 속한 수천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빼앗아 갔고, 그런 내용의 합의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장에 “그들이 내 지분으로부터 돈을 빼돌리고, 사기 행각을 감추며, 내가 상속받을 진짜 금액을 속이기 위한 복잡한 음모를 꾸미고 실행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기는 단지 가업일 뿐만 아니라 (우리 일가의) 삶의 방식"이라고 밝혔다.

메리는 지난 7월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을 발간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 등을 제기했다. 그는 이 책에서도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가 사망했을 당시 이들이 자금을 빼돌리고 자신이 받을 상속분에 대해 속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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