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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토트넘 손흥민 2경기 연속 골…1골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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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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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또 한 번 펄펄 날며 팀을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슈켄디야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나흘 전 리그 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고, 3대 1로 승리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상대 수비진을 뚫고 돌파하다가 노마크 기회의 라멜라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라멜라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1호 어시스트입니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후반 6분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는데, 골대를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토트넘은 이후 동점 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습니다.

후반 10분 슈켄디야 나피우에게 중거리 포를 허용해 1대 1 동점이 됐습니다.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5호 골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9분 뒤 왼쪽 측면에서 자로 잰듯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헤딩 쐐기골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자신의 4골을 도와준 케인에게 택배 크로스로 보답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1골 2도움으로 또 한 번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9.4점을 줬고, BBC는 "손흥민이 또 한 번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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