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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中상무부 "신뢰할 수 없는 기업명단 발표 시간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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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가 ‘신뢰할수 없는 기업’ 명단(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발표 시간표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2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가오펑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해당 명단 발표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간표가 없고 어떤 기업이 포함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가오 대변인은 “‘신뢰할 수 없는 목록’ 발표는 특정 국가나 기업을 겨냥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기업이 리스트에 포함될지는 그 기업의 행동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기업이 리스트에 포함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9일 중국 상무부는 ‘신뢰할수 없는 기업’ 명단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당시 상무부는 “이번 조치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해치는 외국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공식적으로 해명했지만,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초점이 맞춰진 조치로 해석됐다.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외국 기업은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에 관여하거나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금지 또는 제한된다. 관련 개인의 중국 입국이 제한되거나 비자 또는 거류자격이 취소되는 등 제한 조치가 내려질수 있다.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등지에서 적대적인 상황에 부닥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앞서 지난 5월 애플, 시스코, 퀄컴, 보잉 같은 미국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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