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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용납할 수 없는 일"...靑, '발표 지연'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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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군 행위 용납할 수 없는 일"

"軍, 국민 안전 지키기 위한 만반의 태세 갖추라"

NSC, 상임위 회의 뒤 北 강력 규탄

[앵커]
북한의 우리 공무원 총격 살해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 때문에 발표를 일부러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 부인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 북한군의 이번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NSC도 서주석 사무처장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서주석 / NSC 사무처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 엄중 처벌해야 한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의 보고 시점에 대해서는 국방부에서 첫 보고가 전달된 것은 지난 22일 밤 10시 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다음 날 새벽 1시부터 청와대 안보실장을 비롯해 국방부와 통일부, 국정원 등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진행했고, 아침 8시 반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첫 보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즉각 대통령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서는 첩보를 분석하는 단계가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첩보가 입수된 날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이 있어서 일부러 감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연설이 진행되던 시간은 첩보를 분석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연설 내용이나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없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종전 선언'을 호소한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서도 남북관계는 지속되고, 전진하는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 같은 바람과 달리 이번 사건이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관계에 악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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