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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공개…주행거리 최대 5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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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폭스바겐이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4’를 24일 공개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그룹의 '트랜스폼 2025+'전략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총 110억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며 폭스바겐 그룹에서는 2029년까지 최대 7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해당 기간까지 26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 중 ID.4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인 컴팩트 SUV 시장을 정 조준한 모델로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에서 생산되어 전세계 주요시장에 판매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생산된다.

전장은 4.58m에 달하며, 0.28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설계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라졌다. 헤드라이트와 그 사이를 잇는 시그니처 라이트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트렁크 용량은 543리터다. 뒷좌석을 접으면 1575리터까지 확장된다.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 등이 기본이다. 옵션인 견인 브라켓을 이용하면 최대 1000kg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대시 패널에는 물리 버튼과 스위치가 없다. 운전자는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로 제어할 수 있다. 중앙에는 내비게이션, 전화, 미디어, 어시스트 시스템 및 차량 설정을 위한 12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각종 주행 보조 장치들은 IQ.드라이브라는 개념으로 통합됐다. 제동 시스템과 통합된 주차경보를 비롯해 차선 유지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전방추돌 경고장치인 자동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 교통상황 파악, 정지 및 출발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stop&go Adaptive Cruise Control)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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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는 1단 변속기를 통해 휠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기 모터가 있다. 두 가지 한정판 모두 150kW(204마력)의 출력을 낸다. 최대 속도는 160km/h다. 정지상태에서 8.5초 이내에 100km/h로 가속할 수 있다. 2021년에는 훨씬 더 높은 출력과 4륜 구동을 갖춘 최상위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두 퍼스트 에디션 모델엔 493kg의 77 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주행거리는 최대 520km(WLTP 기준)다. 폭스바겐은 8년 또는 16만km 주행거리 이후에도 배터리 용량의 70% 유지를 보장한다.

ID.4 퍼스트 에디션은 ID.4 퍼스트(ID.4 1st)와 ID.4 퍼스트 맥스(ID.4 1ST Max) 두 개의 모델로 연내 유럽에 2만7000대로 한정 출시된다. 출시가는 독일 기준 각각 4만9950유로와 5만9950유로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Ralf Brandst&auml;tter)는 “ID.4는 우리의 첫 번째 글로벌 순수 전기차로 전 세계 E-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다”며 “ID.4는 여유로운 공간과 최신의 보조 시스템, 그리고 파워풀한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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