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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가을야구, 나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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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5할대 1위 ‘역대급’

LG 3위 사수에 든든한 버팀목

세계일보

야구에서 주자를 득점권에 데려다 놔도 이를 불러들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결국 적시타를 터뜨려줄 해결사가 있는 팀이야말로 승부처에 강한 강팀이라 할 수 있다. 2020 프로야구 최고의 해결사가 나타났다. 바로 LG의 캡틴 김현수(32·사진)다.

김현수는 올 시즌 23일 현재 0.514라는 놀라운 득점권 타율을 자랑한다. 주자 있을 때 타율도 0.445나 된다. 정규리그 타율 0.353보다 훨씬 높다. 특히 지난 22일 SK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득점권에서 김현수가 얼마나 집중력이 높은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1회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3회 1사 2, 3루에서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8회 1사 3루에서도 중전안타를 친 김현수는 이날만 득점권 기회를 모두 살리며 4타점을 쓸어담았고 어느새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치열한 타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김현수가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득점권 타율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만하다. 2위 양의지의 0.446보다도 월등하게 앞서 있을 뿐만 아니라 역대 한 시즌 최고 득점권 타율인 1982년 백인천의 0.476을 훌쩍 뛰어넘는다. 당시 백인천이 프로야구 유일의 4할 타율(0.402)을 기록했던 시즌이라는 점에서 김현수의 클러치 능력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야구통계학자들은 클러치 히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 말은 김현수에게는 통하지 않는 듯하다.

김현수의 활약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KT와 3위 자리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LG로서는 리그 최고의 해결사 김현수가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든든하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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