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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언택트시대에 협업 강조한 삼성전자 CEO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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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특별메시지통해 임직원 격려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 최고경영자(CEO) 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통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협업 강화과 함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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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 반도체)과 김현석 사장(CE부문장, TV·가전), 고동진 사장(IM부문장, 휴대폰·통신장비) 최고경영자 3명은 최근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특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매년 상·하반기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에 비춰봤을 때 이례적이다. 코로나19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만큼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기남 부회장은 따듯한 조직 문화 조성을 당부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에 일부가 돼 모든 삶의 양식이 새롭게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라며 “백신 완성은 아직 요원하고 생활 속에서 여러 제약으로 장기적 스트레스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마음의 거리는 줄이도록 노력하면서 함께 케어(Care)하는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김현석 사장은 근무 환경 변화에 따른 협업 시너지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TV, 가전, 휴대폰 부문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그는 “앞으로 개인의 책임이 늘고 비대면 소통·협업과 업무 효율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사내에 건설적·목표지향적 토론 문화를 정착해 비대면 협업 시너지가 새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개방과 협력 확대를 통한 시련 극복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중심 사업 모델 전환과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모바일 혁신을 앞당겼다”며 “위기와 기회는 늘 공존하고 개방과 협력을 확대해 시련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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