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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언론 "北, '실종공무원' 총격 이례적…2008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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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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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해안 순찰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과 관련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우리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2020.9.2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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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에 대해 "2008년 이후 북한이 자국 영토에서 한국 국민을 살해한 건 처음"이라며 남북관계가 급격한 악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과거 북한은 자국에서 한국 어부 등을 발견했을 때 대개 생포하거나 한국으로 돌려보냈다"며 이번 사건은 이례적이라고 썼다.

이어 NYT는 지난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두 국가 사이 연락이 단절됐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살은 이처럼 남북관계가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CNN도 "북한은 한국에 점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이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로 이동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주도로 역사적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이 성사됐지만 이러한 회담은 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중요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썼다.

외신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에도 주목했다. BBC는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중국 국경을 폐쇄했고, 지난 7월 비상사태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북한은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조치로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08년 금강산을 관광 중이던 한국 국민 박왕자씨는 산책 도중 착오로 출입제한구역에 진입해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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