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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모 사기 물의' 마이크로닷, 컴백 "제 진심, 잘 다가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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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억대 사기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약 2년 만에 새 앨범을 25일 낸다. (사진=마이크로닷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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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거액 사기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이 컴백을 직접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25일 정오에 공개되는 '프레이어'(PRAYER)는 마이크로닷이 지난 2년 동안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뮤직비디오는 마이크로닷 공식 유튜브에 올라올 예정이다.

마이크로닷은 인스타그램에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었습니다.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썼다. 트위터에는 "내 진심이 담긴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영어로 적었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상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씨 부부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마이크로닷은 최초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부모의 사기 의혹을 사과했다. 채널A '도시어부'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씨 부부는 9명의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올해 5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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